야권의 강력한 화기로 꼽히는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 최고 공격수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데, 이 날도 박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당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조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재산 신고와 관련해 “지난 2012년 총선부터 계속 누락됐다”며 상습 누락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익산 출신의 조 의원은 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전북 7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전북을 사용처로 지정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진다.

조 의원은 지난 해 여름 집중호우 때에도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했고 전북을 지정해 수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지난 연말 기준으로 전국에 2,505명이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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