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심의과정서 발품팔아

정종윤 완주군의회 의원(구이.상관.소양)이 약 370억 원 규모의‘완주 혁신도시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출판 클러스터)’을 위한 올해 연구용역비 1억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문화예산과장과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직접 만나 예산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기재부에서 예산이 삭감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내몰리자 중앙부처 등 인맥을 통해 수차례 건의, 용역비 1억 원의 부활을 이끌어 냈다.

올해 확보한 연구용역비는 출판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당위성과 정책·기술·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차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활용할 기초자료란 점에서 매우 중요한 마중물 예산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는 2021년부터 5년간, 약 370억 원의 국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완주군은 그동안 혁신도시 시즌2 성공 유치를 가늠할 핵심 사업의 하나로 적극 추진해 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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