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난해 12.14일 관내 가나안요양원에서 100여 명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이어 25일~26일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2021.1.25~26일 김제시 금산면 소재 사조원 육가공업체에 닭 발골설비 점검차 방문한 설비 기술자와 통역사 등 일본인 국적 2명과 (김제#94~96번)의 기계설비 서울 본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8일 김제에 도착하여 모텔에 숙박하면서 식당, 편의점, 빨래방, 마트 내 빵집,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여, 여러 건의 추가 확진이 염려되고 있다.

또한, 김제시에서 혼자 생활하는 1명(김제#97번)이 유증상으로 사전검사에서, 1.26일 05시경에 확진 판정으로 총 4명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김제시는 즉시 해당 육가공업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5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채취를 완료하고, 보건환경 의료원에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추후검사결과에 따라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보건소 외에 김제 체육관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고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재난본부에서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하고, 확진 환자 동선파악 및 접촉자조사, GPS, 카드사용명세확인 등으로 추가환자 발생 파악 및 대응을 시행하고 있다.

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박준배 시장은 “이번 확진 사례는 확진자들이 시내 여러 곳을 방문하여, 지역 내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앞으로 약 2주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를 바라며, 역학조사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고 대면접촉을 자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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