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코로나 상황근무체계
선별진료소-비상진료 가동
농특산물 드라이브스루 특판
'고향방문 자제' 홍보 지속

전북도가 1일 설 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지속 시행과 함께 ‘고향방문 자제’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특별방역과 안전예방, 민생·경제, 홍보·점검 등 4대 전략 14개 추진과제를 포함시켰다.

도는 24시간 코로나19 상황 근무체계 유지, 신속한 방역 관리 및 의료서비스 제공, 선별진료소 28곳 운영, 24시간 비상 진료체계 가동, 시군과 합동 방역상황 사전 점검 등을 시행한다.

설 명절 기간 무증상 및 경로 미확인 확진자의 전파 감염과 가족 단위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세운 것이다.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금 선지원, 드라이브 스루 및 비대면 우수상품 판매, 물가 및 제수 수급 특별관리, 전통시장 및 농촌 우수상품 판매 활성화에도 나선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도는 제3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한다.

법인택시 기사에 대한 긴급고용안정 지원금의 경우 2일까지 시·군 예산교부를 완료해 설 명절 전에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제수용품 중심으로 설맞이 농특산물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형)’ 특판행사를 열 계획이다.

문화체육시설 제한적 개방, 온·오프라인 방역수칙 홍보, 철새도래지 및 농장소독 강화, 가금류 사육농장 전담관 지정 등도 실시한다.

설 전부터 모든 도민이 고향방문 자제와 특별 방역대책에 동참하도록 방역 메시지를 강력하게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도민회 임원 및 향우에게 지역별 도민회의 SNS를 통해 서한문을 전달, 다가오는 설에도 고향 가는 발길을 멈추고 코로나 없는 전북에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설 2주전부터 전라북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전광판 등을 통해 건강한 설을 보내기 위한 생활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코로나19 홈페이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시군과 유관기관, 단체 등과 협조하여 도내 유원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역수칙과 이동자제를 호소하는 플래카드 등을 게첨하여 설 연휴 방역준수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5인이상 모임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며 “이번 설 명절은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북도는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민생정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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