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전라북도는 전북 지역에서 생산된 한라봉 판촉전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농협 전주하나로클럽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전북농협이 주관하며 전북지역 농가가 생산한 한라봉을 익산원예농협APC에서 선별·포장하고 전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제주도의 대표 농산물로 알려진 한라봉 등 만감류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라북도에서도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현재 관내 만감류 재배농가는 90여 농가에 이른다.

전북농협은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만감류의 공동육성을 위해 도단위 공선출하회를 발족하고 수차례의 간담회와 조직화 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전북농협은 공선출하회 회원들의 생산물량을 전라북도 대표 원예농산물 브랜드인 ‘예담채’로 판매하기 위해 △공동 선별기준 마련 △포장재 제작 △판매마케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북 지역에서 생산된 한라봉이 익산원협APC를 통해 예담채 브랜드로 상품화 됐고, 올해 처음으로 설 명절에 맞춰 농협 전주하나로클럽에서 도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정재호 본부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만감류는 제주도에 비해 일조량이 높고 토양이 좋아 당도에 우위가 있으며 재배지에서 판매처까지 거리가 짧아 신선한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전라북도 만감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공선출하회와 함께 공동재배 메뉴얼 제작 및 공유를 확대해 더 좋은 품질의 만감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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