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은 1일 지난해 4차로 백년가게에 선정된 전주 대표 비빔밥전문점 ‘가족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욱 청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 이들은 백년가게 현판 제막식 및 인증 확인서를 전달하고 업체의 경영애로를 청취한 뒤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백년가게 현판을 걸게 된 ‘가족회관’은 1976년 문을 열고 전주 음식명인 1호인 1대 창업자와 현 대표자인 딸, 손녀까지 3대가 함께 한우물 경영철학으로 운영,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 전문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미 대표는 “전주의 식문화를 계승하고 전통음식으로써 널리 알리고자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며 “어머니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백년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회관과 함께 4차로 선정된 함씨네토종콩식품, 금양정, 안경나라콘택트, 유림국기상패사에 대한 현판식은 2일부터 5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윤종욱 청장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됨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백년가게를 발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년가게는 지역에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도소매, 음식업) 또는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우수 소상인을 발굴해 오래도록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성공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2020년 12월 말 기준) 51곳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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