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안여객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홍보와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연안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도민과 귀성객,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수칙 안내 등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상시 착용, 개찰구 및 화장실 다중이용시설 소독강화 등 생활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연안여객선 대합실이나 객실과 같은 공동이용 장소에서는 다른 사람과 1~2m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선상에서 음식물 등을 섭취하는 행위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설 연휴 동안 모두 2천470명, 하루평균 494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항 횟수를 늘려 이용객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설날 당일인 오는 12일에는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선박 소독 및 이용객 발열 체크 등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수청,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운조합, 해양경찰서, 여객선사 등은 설 연휴 기간에 특별수송대책반 구성 및 비상 대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원활한 수송을 도모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설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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