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자원 생태관광지-천리길
지질공원연계 관광벨트 구축
체험프로그램 발굴 수익창출
도내 자연유산가치향상 기대

전북도가 생태관광지, 천리길, 지질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 통합브랜드로 생태관광을 주도해 하기로 했다.

생태관광 캐릭터로 ‘초록요정’을 만들고, 마을기업 육성과 특산품 등 소득상품 등을 개발하는 한편 국가 지정 생태관광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인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민선 6기부터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보호하면서, 기존의 물리적 개발방식에서 자연 자원에 기반한 보전중심의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도내에 조성된 수많은 길 들 중에서 생태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들로 14개 시군 44개 노선(405km)을 선정해 안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힘써왔다.

또 선유도, 말도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국가지질공원으로,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이후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세계 지질공원으로의 인증도 추진중이다.

이와 같이 우수한 도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가 생태관광 거점으로 도약해 우리나라 생태관광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중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북도는 그동안 육성한 생태관광지와 천리길, 지질공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생태관광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생태자원 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5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도 발굴, 수익 창출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북도는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관련 국가 국제 브랜드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관광의 일환으로서 도내 곳곳에 분포되어있는 지질명소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중이다.

특히,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라는 새로운 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인증된 서해안권(해안형)과 진안‧무주(산간형)를 비롯해 고군산군도(도서형)가 추가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운영되면, 전북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으로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태관광지의 활성화를 통해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의 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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