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월평균 3회 수상기록
대통령상 4건 등 108건 쾌거
2년연속 수상사례 10건 육박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3회의 중앙부처 수상을 기록하는 등 변화와 혁신의 선진행정을 인정받고 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들어 작년까지 3년 동안 대통령상 4건을 포함한 국무총리상 9건, 장관·청장상 95건 등 총 108건의 중앙부처 각종 수상을 거머쥐어 연평균 36건, 매달 3건씩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완주군은 지난해 행안부가 평가하는 ‘제10회 어린이 안전대상’과 보건복지부의 ‘제9회 인구의 날 기념 인구정책 유공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과 ‘무궁화선양 유공 포상’ 등으로 같은 상을 손에 쥐었다.

2년 이상 연속 수상 사례도 10건에 육박한다.

고용노동부가 평가하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2010년 이후 작년까지 무려 11년 연속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행안부 평가의 ‘주민참여 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수상은 2017년 이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가 평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역시 2019년과 이듬해 2년 연속 수상했는데, 이는 전국 82개 군(郡) 지역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완주군은 특히 지난해 도지사상을 포함한 중앙부처상 등 총 65건을 수상해 도내 일부 기초단체보다 2배 이상 되는 실적을 거두는 등 행정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완주군이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 평가에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은 끊임없이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려는 역동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공무원들로 주축이 된 정책 연구모임 ‘챌린지 100℃’를 가동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는 것도 각종 수상의 근원이라는 평가이다.

실제로, 일자리대상 수상의 경우 사회적 경제 분야와 청년, 경제·산업, 인프라 등 4가지 핵심 분야로 나눠 종합대책과 세부계획을 세우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것이 11년 연타석 홈런을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대상 역시 전국의 대도시보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활성화, 로컬푸드 사업 추진, 교통약자 위한 으뜸 택시 등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 대어를 낚았다는 분석이다.

전직 공무원 L씨는 “완주만의 자산인 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로컬푸드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각종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도농 복합도시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는데, 기회 요인을 잘 찾아 최강점으로 만드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행정에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발상으로 행정수요자 욕구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 변화된 수요자 중심 시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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