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사 총매출액 714억 전년비
121% 증가··· 고용 41명 확대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김동수 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36개 입주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8일 생진원에 따르면 입주기업 36개사의 총매출액은 714억원으로 2019년(591억원)대비 121%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241명에서 282명으로 41명이 확대됐다.

또, (농)(주)푸드네이처 등 3개사는 기술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 (유)영인바이오 등 9개사는 ‘2020년 대한민국 지식경영 경제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 26건의 수상 및 인증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이는 ‘창업보육팀’을 신설해 입주기업 지원 강화 및 효율화를 꾀한 결과로 분석된다.

생진원 창업보육팀은 그동안 기업별 맞춤형 사업화지원, 입주편의성 증대를 위한 환경개선,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한 언택트 화상회의실 구축사업 유치 등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바이오플렉스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창업(예비)기업 지원, 첨단바이오식품센터는 연구소기업 지원, 바이오식품산업화센터는 GMP생산 인프라 지원 등 ‘Three Track’으로 기업을 지원 ·육성하면서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생진원 전체 부지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점 역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파악됐다.

생진원 입주기업협의회 이석우 회장((주)선한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진원에서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비대면 화상회의실을 구축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은 “입주기업의 직접적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개발하고 보육역량을 강화, 창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들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진원 입주를 희망할 경우 창업보육팀(063-210-656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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