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반 180명참여 상황실 가동
비상진료-자연재난 신속대응
물가안정-불공정거래 단속
코로나 선별진료소 정상운영

전북도는 9일 설 연휴기간 도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개반 180명이 참여하는 설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11일부터 4일간 운영되며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설 연휴가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시행에 따라 ‘고향 방문 자제’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지도록 특별방역, 안전사고예방, 교통대책 등에 중심을 두고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휴일지킴이 약국, 응급의료기관 등 응급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방역대책상황반에도 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민생활과 관련해서는 물가대책상황반을 운영해 물가안정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재난재해대책반을 운영해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24시간 대응하기로 했다.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CBS)와 지역방송, SNS문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재난 피해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한다.

특히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긴급재난문자(CBS)를 활용해 확진자 동선안내 및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도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교통 대책 추진을 위해 교통대책반을 운영하고 모든 소방관서에서 설 연휴 특별경계 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오는 14일까지를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의 정상운영,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나선다.

연휴 기간에도 도내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15개소)와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전담병원(5개소)를 정상 운영해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격리‧입원치료를 실시한다.

도내 각 시군에서는 24시간 역학조사반, 소독반, 검체 채취반 등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소독 등 신속한 방역 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대량 환자 발생을 대비해 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DMAT), 재난·응급의료 무선통신망,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양원‧병원, 장애인생활시설은 외출·외박·면회가 금지되며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휴 기간 이동 및 다수인 접촉 자제, 여행 지양 등을 권고했다.

최근 해외유입 변이주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입국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유희숙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차분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방역과 생활민원 해소에 주력하는 등 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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