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대기자금 공사대금 지급

전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자금 집행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복지시설 및 자활근로사업 611억원 △농·축산업 분야 514억원 △소상공인(일자리)지원 152억원 △하천유지 및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633억원 △문화재 보수정비 등 90억원 등이다.

특히 도는 500억원을 대기 자금으로 준비해 공사 및 물품 대금이나 사회복지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라진 지방계약법을 준수해 기성·준공 등 검사 기간을 단축하고 기성금·준공금·노무비 등의 대가를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

3천만원 이상, 공사기간 30일 이상인 관급 공사에 대해서는 각종 장비 대금과 임금을 직접 지급(공공발주자 임금 직접 지급제)한다.

건설 공사 하도급 대금 및 임금 체불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해 영세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근로자의 임금 체불을 예방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설 명절 전 신속한 자금 집행으로 도민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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