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대 김승환교육감
지지 후보자간 대결 점쳐
이미영-천호성-황호진 등
재출마할듯···물밑경쟁분주

김윤태, 나국현, 노병섭, 서거석, 이미영이재경,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황호진
김윤태, 나국현, 노병섭, 서거석, 이미영
이재경,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황호진

제19대 전북교육감 선거는 지난 제18대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재출마와 함께 추가로 몇 명의 후보들이 참여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3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세 번의 전북교육 수장을 맡았던 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는 전북교육계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면서 새로운 전북교육 수장도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치열한 교육감 선거전에서 일부 후보들간의 시기 적절한 단일화 여부가 이뤄졌을 때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는 등 새로운 변수가 돌출될 수도 있다.

더욱이 지난번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아쉽게 밀려 차점으로 낙선했던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현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교육정책과 상통하며 지지를 받는 출마 후보간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다수의 선거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관점에선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는 다자구도 선거판세에서 사전 여론조사 지지율 상황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만큼 과연 누가 전북교육감에 당선될지 미리 예단키는 사실상 어렵다.

아직까진 다가오는 지방선거(전북교육감)에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지만 현재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의 예상 후보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에 출마한 전적이 있는 서거석(67)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61)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 천호성(54) 전주교대 교수, 이재경(67) 전 전주교육장, 황호진(61)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재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다 추가적으로 지난번에 김 교육감의 3선 출마 선언으로 출마에 소신을 굽혔던 차상철(66)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 및 완산학원 관선 이사장, 김윤태(58) 우석대 교수, 나국현(66) 군장대 석좌교수, 노병섭(56) 전 민주노총 전북지부장, 이항근(64) 전 전주교육장 등이 세간에 거론되고 있다, 특히 출마 예상 후보들 중에는 설명절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내 곳곳에 플랭카드를 내걸고 인사말을 전하는 등 벌써부터 분주한 선거 전략 횡보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많은 1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막상 본격적인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판에 돌입하면 예전같이 중도 포기 후보가 나올 경우 3~4명의 후보로 압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뜨거운 초접전 선거전도 예상된다.

게다가 교육감 직선제로 인해 상당한 선거비용에 자유롭지 못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선거비용 보존 문제 등을 놓고 큰 고민에 빠지면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득표율 10%에 못미친 후보군은 선거비용 때문에 뜻이 맞는 후보들끼리 합종 연횡 내지 중도포기 수순도 밟을 수 있다는 견해도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예전에 치뤄진 전북교육감 선거를 되돌이켜 분석해보면 반복되는 양상이 ‘깜깜이 선거’와 막판 ‘네거티브 선거’까지로 얼룩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크게 외면당하며 따가운 눈총 세례를 받기도 했다.

따라서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에는 각 후보들이 준비한 실천 가능의 교육정책과 공약 대결로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면서 기존의 보편적인 지방선거와는 다른 남다른 차별성을 보여줘야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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