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병해충 찾아가 무료진단

전북도가 도내 아파트·가정 정원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목의 병해충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라북도 공립 나무병원’을 연중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로수, 공원 등 녹지와 아파트·가정 정원,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과 유실수·조경수에 산림병해충 피해가 늘고 있어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 공립 나무병원(진안군 백운면 소재)은 현장조사와 민원 상담을 담당하는 진단반 4명과 검사·분석 연구를 담당하는 검사반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목 병해충에 대한 무료진단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에는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사진, 나무식재 시기, 피해상황, 관리내역 등을 첨부하여 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http://forest.jb.go.kr)에 접수하거나 전화(063-290-5442)로 상담하면 된다.

지난 2012년 1월에 개원하며 첫발을 내디딘 공립 나무병원은 매년 150건 이상의 운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민들의 나무병원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90%로 나타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운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내 산림은 물론 생활권 주변의 수목 병해충 피해 원인과 방제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교육을 실시하여 수목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도록 공립나무병원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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