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채은하)가 9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한일장신대는 지난 2003년부터 7회 연속 ‘최우수 대학’ 및 ‘우수 대학’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를 대상으로 입시전형・정보제공 기준의 선발영역, 학생지원・운영에 대한 교수・학습영역, 내외부 시설과 설비 영역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이번 결과에서 한일장신대를 비롯한 최우수 등급은 39개 캠퍼스(9.2%)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우수 등급 93개(22.0%), 보통 등급 177개(41.8%), 개선요망 등급 114개(27.0%)의 캠퍼스가 선정됐다.

한일장신대는 장애 학생의 이동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홍세화 교수)를 운영, 장애학생과의 다양한 소통 채널로 요구 및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입학 및 장학금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없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체장애를 가진 한일장신대 내국인 첫 여성 총장인 채은하 총장은 “우리대학은 설립자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00여년간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교육에 앞장서 왔다”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진로 지원 체제를 강화해 건강하고 편안하고 희망차게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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