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어린이집 영아반과 유아반 교사의 수당 격차를 완화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월 34만 원씩 지원하던 영아반 교사 수당을 올해부터 월 36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영아(0~2세)반 교사이며, 이는 그동안 발생했던 유아반과 영아반 교사들 간 수당 격차 해소하고 영아반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 수당은 국가와 도에서 각각 지원하는 금액을 합산해 지급하고 있는데 유아반 교사 수당이 41만 원인 반면 영아반 교사 수당은 34만 원이었다.

따라서 같은 어린이집에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담당하는 반에 따라 수당 격차가 있는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부터 영아반 교사의 근로의욕 고취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수당을 월 36만원으로 2만 원 인상시켜, 유아반교사와의 수당 격차를 줄인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영아반‧유아반을 떠나 많은 아이들을 혼자서 하루종일 돌봐야 하는 힘든 근무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수당 인상을 통해 묵묵히 우리 아이들을 돌보고 계시는 교사분들의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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