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AZ접종
내달 8일 고위험 의료종사자에
65세이상 심의거쳐 확정땐 실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공급계획에 나서기로 하면서, 전북도 역시 이달 말부터 3만명에 대해 우선 접종에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종사자 3만명 정도에게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도는 입소·종사자 1만4천120명에게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며,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등은 위탁 의료기관, 보건소 방문팀,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한다.

상황에 따라 지역 보건소에서도 맞을 수 있다.

3월 8일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1천852명이 의료기관 내 자체 접종 또는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는다.

3월 22일부터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천99명이 지역 보건소에서 접종을 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추가 임상시험 결과(3월말 미국 임상시험 결과 등)를 토대로 중앙의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이 확정되면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이 수급되는 일정에 따라 권역센터와 의료기관 자체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전북도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14개 시군에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15개소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체육시설과 공공시설 등 15개소의 후보군을 확보해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위탁의료기관은 시·군 총 648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향후 접종순서는 중증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코로나19 전파 특성, 임상 결과 국내 유행상황 등에 따라 주요 백신 도입 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후 조정될 예정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 실시를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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