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고용대책 필요 시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은 16일 "1월 취업자 감소를 98만명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체감은 130만명 이상임을 인식하고 고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고용노동부의 고용동향 업무보고와 관련, 고용노동부가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98만2,000명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자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취업자 감소는 130만명 이상임을 인식하고 고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통계상으로는 취업자 수가 98만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표시되지만, 취업자수의 기준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수가 전년동월대비 30만명이 증가했고 지난해 1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54만6,000명 증가하는 등 실제로는 130만~150만명 이상의 취업자가 감소한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된다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9.5%이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은 27.2%로 조사되는 것처럼 현장에서 느끼는 취업자 감소의 폭은 고용동향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더욱 심각하다"면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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