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서부지방산림청
협약 체결 각종 인허가등
행정절차분담-협의회 구축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휴식·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국립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은 17일 ‘국립 치유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유의 숲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분담 및 협의회 구성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국립 치유의 숲 대상지인 함라산은 울창한 소나무과 함께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림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등 사업에 본격 착수,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총 50억 원의 예산(전액 국비)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치유센터,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 인근에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명품 임도 숲길,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 활성화가 전망된다.

치유의 숲은 산림환경 요소(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를 이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시는 사업 완료 이후 임산부 대상 숲태교, 소방관 등 직무 스트레스 노출 성인 대상 건강 트레킹·반신욕·다도 등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시와 적극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지역 산림문화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면역력 증진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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