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청년-신혼부부 등 포함
노후가구 그린리모델링도 추진

LH전북지역본부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745호를 사들이고 1천454호를 공급한다.

최근 정부의 ‘역대급’ 주택공급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등에서 매년 추진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기존 주택 등을 매입해 개·보수 또는 리모델링 한 뒤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17일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매입임대주택 745호를 매입하고 1천45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매입 목표 495호 보다 250호, 공급 목표 835호와 비교하면 619호가 많은 물량이다.

올해 LH전북본부가 목표(잠정)로 삼은 매입임대주택을 세분화하면 기존 매입임대주택 214호, 다자녀 30호, 청년ㆍ기숙사 115호, 신혼Ⅰ 190호ㆍ신혼Ⅱ 94호, 공공전세 100호 기타 커뮤니티 2호 등이다.

또한 올해 공급될 매입임대주택에는 기존 매입임대주택 760호, 다자녀 14호, 청년ㆍ기숙사 90호, 신혼ⅠㆍⅡ 260호, 공공전세 70호, 공공리모델링 260호, 기타 커뮤니티 2호가 포함됐다.

LH전북본부는 지난해부터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은 군산 나운4, 익산 부송1·2 영구 임대주택단지다.

LH는 전주시 다가구, 다세대 매입주택 등 노후화가 심한 220가구에 대해서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로 인접한 2세대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넓은 평형으로 리모델링하거나 단일세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모든 세대를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도꼭지, 친환경 자재 시공으로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주택성능 향상을 목표로 리모델링이 시행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세대통합 리모델링, 단일세대 리모델링 등 건설임대 대상 사업과, 다가구 등 매입임대 시설개선 사업으로 나뉜다.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날 전국적으로 약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2년 간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5천호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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