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붕괴 위험에 처했거나 곰팡이가 피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지붕 개량, 도배·장판 교체 등 개보수를 지원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3억6800만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기준중위소득 60% 이내 저소득층 92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붕개량과 도배·장판 교체, 창호 공사, 보일러 교체, 화장실 수리, 문턱 낮추기, 경사로 조성 등 노후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설치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의 주거 불편을 덜어주는 목적이 있다.

특히 시는 고령자나 아동,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간이소화용구, 누전경보차단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시설을 안전하게 정비해 화재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피하우스 사업을 연계 추진키로 했다.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어하는 가구가 수혜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현황 조사에 힘쓸 것”이라며 “수혜자의 만족도가 큰 사업인 만큼 개보수 지원에 열의와 성의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