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총 10개사 홈쇼핑
방송비용 최대 1600만원 지원
온라인 판로진출기회 확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이 올해도 ‘집콕 쇼핑족’을 위해 홈쇼핑 방송 판매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이른바 집콕쇼핑 시대가 열린 만큼 이에 적극 대응,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17일 경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16개사의 홈쇼핑 방송을 지원, 11억1천만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완주봉상생강조합의 편강세트와 하봉마을의 눈꽃김스낵 제품은 1회 40분 방송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각각 1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판매채널을 이용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자 홈쇼핑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홈쇼핑 지원금을 10%가량 증액하여 지역기업의 온라인 판로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에 집중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채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는 전략인 것.

이번 사업은 홈앤쇼핑·공영홈쇼핑·NS쇼핑·SK스토아와 함께 진행, 신청 대상은 도내 우수중소기업(제조업)이다.

경진원은 이를 통해 총 10개사, 1회 방송비용 최대 1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다음 달 5일까지 신청, 판매수수료 등 자세한 내용은 경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진원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변한 만큼 기업들도 이에 따른 판로를 확보해 가야 한다”며 “판로를 찾지 못했던 우수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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