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캠코 업무협약 체결
민간자본투자 유치 지원사격
명신에 자금공급등 550억규모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기대

이달 안에 정부 지정이 유력한 ‘전북 군산형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인 ‘명신’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인 ‘캠코’와 전북도는 전북 상생형 일자리 참여 기업 지원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캠코 자체 재원을 포함해 한국투자 프라이빛 에쿼티와 550억 원을 명신에 투자하기로 했다.

캠코는 최근에 설립한 기업구조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민간투자자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투자를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로 인해 ㈜명신은 자금공급 등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캠코의 기업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캠코는 전북도의 상생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민간 자본투자 연계에 나서기로 했다.

따라서 도와 캠코, 기업 등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전기차 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는 ㈜명신은 199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다.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로 연매출 3천886억원(2018년)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분류된다.

올해부터는 중국 전기차 바이톤(Byton)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자체 생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R& D에 집중하면서 2023년부터는 자체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다.

그 동안에는 전기차 위탁 제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자본투자 유치를 모색해 왔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전기차 클러스터) 사업도 전북도와 함께 추진해 왔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함께 5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은 ㈜명신, 에디슨모터스(주),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사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의 일자리 참여기업이 민간 자본투자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과 지역사회 전반의 상생.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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