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에 레저보트 활동객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지난해 대비 개인 레저보트 활동은 지난해 2척 3명에서 올해 30척 86명으로 28배 가량 늘어났다.

또한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해 9척 126명에서 올해에는 42척 802명으로, 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이용도는 839명에서 897명으로 전년 대비 7% 가량 늘었다.

이처럼 레저보트 활동객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다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해양 활동객이 늘어났지만 해양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사전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경비함정을 주요 항로에 집중 배치한 것이 한몫했다.

또한 기상악화 시에는 신속하게 출항 통제 조치를 하는 등 선제적인 해양안전관리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식 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핵심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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