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전북본부, 탄소복합소재
농식품등 해외시장진출지원
온오프라인 융합마케팅확대
수출품목다변화 재도약기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전북수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 마케팅을 확대하고 전북 주력산업의 해외 경쟁력 향상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한 유연한 수출지원 전략을 통해 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견인하는 동시에 전북의 특화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21일 무협 전북본부에 따르면 침체된 전북수출이 회복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기업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지원 정보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활동 수행,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 등의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전북수출이 추락했지만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둔화된 만큼 이를 더욱 가속화시키고자 네트워킹을 강화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전북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방향에 따라 무협 전북본부는 우선, 올해 핵심사업으로 탄소소재, 농식품 등 지역특화산업 중심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통해 산업지형을 개편하려하는 전북도의 움직임에 힘을 보태는 한편 이를 통해 전북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꾀함으로써 전북수출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농식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요 수출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향후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탄소복합소재는 특히, 지난 2019년 전북도와 수출지원 협약의 연장선상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탄소융복합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실무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올해 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탄소소재 기업의 해외지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탄소기업 온라인 DB 및 tradeKorea 탄소전용관 구축하고 구글, 알리마마 및 협회 바이어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탄소기업 대상 수출·마케팅교육, 현장 1:1 수출자문을 시행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될 경우 탄소 관련 국제전시회 공동 참가 및 마케팅 지원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여전한 만큼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에 따라 ‘온라인 해외마케팅 집중 지원 사업’을 전북도, 전주시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서 무협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온라인시장이 대세로 지난해에도 B2B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 만큼 올해는 이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화성상담회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굿모닝 전북 KITA(e-메일 서비스)를 통해 협회는 물론 수출지원 유관기관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회원사와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해 현장 애로 청취 및 해소 등에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규 회원사 유치는 물론 협회의 활동 영역을 넓혀 수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이강일 본부장은 “지난해보다는 수출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여파에서는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이에 올해 수출지원 전략도 이런 환경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비대면 수출지원이 당분간은 주를 이루겠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날 것을 대비해 오프라인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탄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견인하는 데 집중해 전북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수출 역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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