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전북 1111번 시작
현재 전주6명 남원1명 확진
손님 200여명 마스크 미착용
현대차전주공장 오늘 2차검사

전주 PC방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00여명이 되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PC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전주 PC방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총 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한 자가격리중인 밀접 접촉자만 해도 25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확진된 종업원(전북 1111번)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3명, 21일 2명, 22일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6명, 남원 1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20대였으며, 이들은 모두 지난 14~19일 사이에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이 기간 동안 PC방을 방문한 이용객 606명과 2차 접촉자 12명 등 총 61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확진자를 상대로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도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PC방 집단 감염 발생의 주 원인으로, 이용객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보건당국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기간 PC방을 방문한 이용객 가운데 약 20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방문객과 업주를 상대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평택시 한 교회를 다녀온 익산시 부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고, 김제에서는 서울에 다녀온 자녀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도내 누적 확진자가 1천13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주말부터 7명이 확진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늘 2차 검사가 예정돼 있으며, PC방 감염 경로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북은 현재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가 1.0을 기록, 조심해야 할 단계”라고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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