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공동주택 315개 단지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이 개정됐다는데서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2022년 고품질 재생페트 재활용량을 1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해 수입에 의존 중인 재생페트를 대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신발, 화장품 용기 등의 재생원료로 쓰인다.

대상은 공동주택법상 공동주택에 해당하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승강기가 있거나 중앙난방을 하는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조기 정착을 위해 분리배출 방법이 담긴 홍보전단지 2만부와 분리함 안내표지 스티커 3000부를 제작해 공동주택에 배포하고, 현수막을 통해서도 홍보키로 했다.

또 버스승강장 내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해서도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에는 주부환경감시단과 함께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동주택 내 집하장의 분리배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독려하는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하고, 압축해 뚜껑을 닫아 분리수거장 투명 페트병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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