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낙후 현실 벗어날 타개책 필요"
"전북 낙후 현실 벗어날 타개책 필요"
  • 김일현
  • 승인 2021.02.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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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주당 당정협 개최
김수흥 정치-행정책임 비판
도청 실국장 토론참여 열의
송지사 "정책 구체화 시급"
22일 국회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도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당-전북도 당정협의회'를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2일 국회에서 ‘전북도당-전북도 당정협의회’를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하진 지사와 도내 지역구 의원 7명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전북의 현실에 대한 지적 및 타개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전북도-정치권 협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전북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국립공공의대법 제정,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그리고 내년도 국가예산, 전북형 뉴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는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 수질개선 및 해수유통에 대한 합의점 도출이 없었고 반면 전북 현실 및 회의의 효율성, 실질적 성과에 대한 날선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전북이 낙후된 것은 정치권과 행정의 책임이라고 통렬히 비판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김 의원은 “지금 전북의 현실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산업과 기업유치 실패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성장잠재력을 잃었다”고 지적한 뒤 “지난 30년간 전주와 새만금 위주의 개발 전략이 전북을 17개 시도에서 최고로 낙후된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러한 실패는 전북 정치권과 행정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지사는 “산업배치에서 소외된 전북에서 40년 동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타 지역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오죽하겠나”라며 “탄소와 농생명, 바이오 등 10년이 넘어도 아직 초기단계인 산업이지만 이것마저 놓아버릴 수는 없으므로 산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수흥 의원은 “전주시와 새만금 중심의 전북 발전전략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새만금 해수유통과 관련해 정치권의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와 관련해 토론의 효율성에 대한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전주병)은 “내년도 국가예산, 전북발전 방안, 현안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를 논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심도있는 토론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방식은 도청 실국장이 보고하고 의원들이 의견을 제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김 위원장의 의욕적인 도당 운영에 따라 실국장까지 토론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정책을 구체화하고 국회가 이끌어줘야 한다.

원론적 논의만 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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