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마케팅 지원작

전주영상위원회의 2019 장편영화 제작지원작이자 2020 전주 영화마케팅 지원작인 ‘태어나길 잘했어’(감독 최진영)가 오는 3월 5일 개최되는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 부문 등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이 작품은 올 하반기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박영완 이사장은 “국내외 영화제 진출은 한동안 제작되지 못했던 지역장편영화가 충분히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지역 인프라의 활성화를 보여줌으로써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전주 출신의 최진영 감독이 연출하고 전북 지역에서 100% 촬영이 진행된 이 영화는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 ‘춘희’가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이야기를 기존 독립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유머로 그려낸 유쾌한 판타지 영화이다.

한편,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제16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는 오는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태어나길 잘했어’의 관객과의 대화는 화상으로 진행되며, 이외 한국영화 2편이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