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설 명절 농축산물 원산지를 위반한 업소 46곳이 적발됐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에 따르면 설 명절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4일간 관내 제수ㆍ선물용 농식품 제조ㆍ판매업체 800여 곳을 조사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46개 업소(거짓표시 19, 미표시 27)를 적발했다.

위반품목은 떡ㆍ빵ㆍ반찬류 등 농산물가공품이 30건(65.2%)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산물 10건(21.7%), 축산물 6건(13.0%)순으로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입상황 및 유통상황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현장 단속을 추진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9개 업소는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7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지도ㆍ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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