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유관기관 공동대응

전북도가 상수도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전북도 통합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을 구축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상수도 공급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북도 통합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을 제작해 시군에 배부하기로 했다.

통합 위기관리 매뉴얼에는 도내 수도 전문 인력과 자재, 장비 등 자원을 공유해 시.군간 상호 복구 지원을 가능토록 했다.

또 지자체별 상수도 공급망, 배수지별 급수현황을 정비하고, 도내 수도시설 현황과 광역‧지방간 비상연계 현황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정비해 실무자가 사고 현장에서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장 내 수질오염‧관로 단수 사고 등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시스템 위기 상황 발생 시 적용할 수 있는 위기형태별 실무자 행동요령을 수록해 상수도 위기 대응 능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상수도 통합위기 관리 매뉴얼을 활용한 관계기관 간 합동 모의훈련과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에 ‘전북도 위기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실시간 정보공유로 인접 시·군간 복구지원을 활성화하고 관로 사고 시 단수에 따른 물차·병물공급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돗물 공급뿐 아니라 사고 예방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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