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옹동면사무소에 얼굴 없는 천사가 선행을 베풀고 다녀갔다.

옹동면에 따르면 지난 22일 산성초 졸업생이라는 한 시민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5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7천장을 전달했다.

기탁자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정균 옹동면장은 “기탁된 마스크는 후원자의 마음을 담아 옹동면민 1천여세대 1천700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옹동면에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주신 독지가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