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의지-신영대노력 공조
참여기업 3,400억원 규모 지원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 최종 선정돼 미래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산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지역일자리에 선정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심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상생요소와 지속가능성, 고용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선정은 지난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상생 협약식 이후 1년 4개월 만의 성과이다.

특히 이번의 성과는 강임준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의 부단한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정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정으로 참여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3,400억원 규모의 지원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잃어버린 일자리 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스마트 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과 공용 전기차 스케이트보드 개발 활용 등 R&D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또한 사업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15개 사업(3,400억 원 규모)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정부에 7개 사업(985억원 규모)을 별도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유자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생산과 고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참여기업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화 컨설팅을 통해 연계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선정을 위해 노사민정 각 주체의 양보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신영대 의원은 “이번 성과가 지역의 산업 체질 개선과 새로운 미래 산업생태계 구축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주) 등 4개 전기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가 오는 2024년까지 총 5,171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기 SUV,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24만 대를 생산하고 1,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 11조4,671억원, 부가가치 2조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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