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완 '가을산의 침묵' 출간 환경지킴이
자연보호-삶의 의미 깨닫게하는 내용담아

화가로 활동하는 김용완 수필가가 세 번째 수필집 ‘가을산의 침묵’을 발간했다.

수필집은 고향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과거 어려운 살림을 극복하고 가정의 나침판이 되어 준 아내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의 이해와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김용완 수필가는 특히 평생을 환경지킴이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머리말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환경문제로 생각된다.

환경보존이 전제되지 않은 외형적인 성장으로는 더 이상 국제경쟁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도로나 골목에 마구 버려진 생활 쓰레기는 환경재앙이 되고 결국 우리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살인무기로 변해가고 있는데 어찌해서 사람들은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저자는 이번에 발간한 책 표지 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민초들이 보고 느끼는 것, 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직접 접하고 있는 집안과 집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생각했다.

선제적으로 폐가구와 폐가전, 일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 처리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같은 문제는 쾌적한 사회분위기에 편승 인간이 누리는 양질의 삶과 행복 추구권을 공유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적극 참여, 해결해야 할 최대과제라 여기고 있다.

때문에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환경단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지 않게 되면, 머지 않아 큰 재양을 불러 올 것이 불 보듯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번 출간된 책을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실천해주길 바라고 있다.

맑은 공기, 기름진 땅,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게 물려 줄 청량감 넘치는, 그런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우석대 평생교육원에서 그림을 그리며 늦깎이 화백으로 통하는 김용완 수필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선 2회, 정읍동학미술대전 대상 등 최우수상, 경찰문화대전 4년 연속 최우수상 등 춘향대전, 정읍대전, 지평선대전, 생태공모전 우수상 등 30여회의 상을 휩쓸며 작가로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30년 이상 경찰공무원으로 봉직했던 그는 1997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한국신문학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문협, 임실문협 등 여러 문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신은 붕어빵을 구워 보셨나요’, ‘강물은 흘러 가는 디’ 등의 수필집이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