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7천여명 의료종사자
3분기 시민접종 6만여명
10월부터 2차-재접종자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군산시의 경우 총22만7,200명이 접종 대상자로 조사됐다.

이에 군산시는 이들 대상자를 분기별로 나눠 접종할 계획이며, 일반 시민들은 오는 7월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2종류이며, 1분기(2~3월)에는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여기에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 구급대 등)도 우선 접종대상이다.

대상인원은 7,000여명 가량으로 자체 및 방문접종, 내소접종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며, 백신공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2분기(4~6월)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종사자, 장애·노숙인시설 이용·종사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추정 인원은 5만200여명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3분기(7~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상자는 만50~64세(가군)와 군인·경찰· 소방 및 보육시설 종사자(나군), 만18~49세(다군)으로 6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고, 예방접종센터(월명실내체육관 예정)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4분기(10~12월)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 항체유지기간을 고려한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이번에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로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만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 명단을 1,790명으로 확정했다”며 “오는 5일까지 보건소 방문접종과 요양병원 자체접종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백신접종에 지역의료진이 적극 참여해 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백신 예방접종이 전 시민까지 혼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접종 당일에는 몸 상태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 지참 후 접종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어 체온측정 후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와 상담하면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되며, 15~30분간 관찰실에서 이상 반응을 살핀 후에 귀가한다.

만일 접종 후에 통증이나 오한 및 발열 등의 경미한 이상 반응은 수일 내로 회복되지만 39도 이상 고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얼굴이나 손 부기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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