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재)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지난2월 27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장학회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는 故 남강 양병식 선생께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큰 뜻을 가지시고 2001년 설립한 이후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나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학생과 가족, 소수의 교육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수곡장학회는 남원지역 학생 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달에 장학생을 모집하고 2월달에 장학금을 수여하는데 올해는 고교생 11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5명에게 200만원씩 26명의 학생들에게 총 4천1백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한 남원의 교육발전을 위해 남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발전에 헌신하신 선생님을 선정 매년 ‘남원사랑교육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6분의 선생님에게 해외연수비 3천4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91회에 걸쳐 2천4백여만원을, 기타 교육지원사업에 있어서도 4백여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한편 양해석 이사장은 “수곡장학회 장학생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정진과 인격도야에 매진해 우리 고장과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최선을 다해 수곡장학생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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