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기업-단체 활동공간
등록-예약-결제시스템 제공
화폐활용-자원공유이력표시
창의학습동아리-실험실지원

전북형 공유경제 온라인플랫폼 ‘가치앗이(www.jbshare.kr)’가 드디어 문을 연다.

‘공유경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오름에 따라 전북 역시 이를 통해 공유경제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공유문화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1일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공유경제 기반을 강화,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가치앗이’ 서비스를 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전라북도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전라북도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 ‘공유와 협력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공동체, 천년전북’을 비전으로 지역자원의 가치창출, 지역순환경제 강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한층 더 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경진원은 특히,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전북만의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콘텐츠, 운영 방안 마련 등에 집중해 왔다.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BI 공모전도 실시, 이를 통해 ‘가치앗이’를 최종 선정했다.

‘가치’는 ‘가치’와 ‘같이’의 두 가지 의미를 아우르고 품앗이의 ‘나누다’는 뜻의 ‘앗이’를 따와 ‘가치를 같이 나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형’이라는 이름을 내건 만큼 가치앗이를 통해 공유기업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공유자원 제공자와 사용자를 연결, 기업과 단체(공동체)가 사업과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공유자원의 등록, 예약, 결제 등 거래시스템을 제공한다.

가치앗이에는 지난해 민간 공유가능 자원조사에 따라 물건 48건, 공간 175건, 재능‧지식 145건 등 총 368건이 등록됐다.

뿐만 아니라 공유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공유실험실 운영, 공유 기업(단체)를 위한 탬플릿 제공, 사용자들에게 거래의 편리함을 위한 거래소 역할의 공유거점 발굴 등 전국 최초의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등록된 공유거점은 현재 스페이스코웍, 학산복지관, 임실치즈마을 등 10개소다.

또한 공유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담은 공유화폐 ‘앗이’의 활용 이력과 자원공유 이력을 ‘공유이력’으로 남겨 자원의 활용 흔적을 표현해 ‘공유’의 의미를 살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경진원은 올해 ‘가치앗이’을 기반으로 도민들의 공유문화 확산과 기업 및 단체들의 공유사업(활동)을 위해 공유경제 창의학습동아리(10개팀), 공유실험실(3개팀)을 모집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은 이달 초 홈페이지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며, 지원은 온라인 신청서 제출과 함께 공유실험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가치앗이’ 이용 방법과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진원 사회적경제팀(063-711-20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하진 지사는 “민·관·기업 모두 서로의 가치를 나누는 데 동참해 진정한 가치앗이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공유경제 플랫폼은 앞으로 전라북도 공유경제 활성화와 공유문화의 원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훈 원장은 “더 많은 공유거점이 생길 수 있도록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가치앗이를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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