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 FC서울과 경기펼쳐
자책골-바로우 골 힘입어
2:0 승리 거둬 5연패 시동
개막전 10시즌 연속 무패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에서 전북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에서 전북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현대는 2021 하나원큐 K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해 시즌 개막경기에서 전북현대는 FC서울에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패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전북은 서울 김원균의 자채골과 바로우의 득점에 힘입어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개막전 10시즌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올 시즌 사령탑에 오른 김상식 감독은 프로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동시에 맛보게 됐다.

전반이 시작되자 기세를 잡은 것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나상호, 조영욱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북은 압박했다.

전북은 전반 40분이 지나서 조금씩 반격에 들어갔다.

전반 막판에는 구스타보가 서울 골대를 노렸으나 아쉽게 비켜나기도 했다.

후반 들어 전북의 공격은 더욱 강해졌다.

전북은 구스타보와 류재문을 빼고 바로우와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 중심을 뒀다.

이들은 서울의 골문을 계속 노렸으나 이런 와중에 후반 30분 뜻밖에 상대 자책골이 터지기도 했다.

김보경이 올린 프리킥을 서울 김원균이 머리로 걷어냈지만 방향이 좋지 못해 골망 안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선취점을 얻은 전북은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후반 48분 김보경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바로우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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