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주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대체식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관 휴관이 지속되면서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무료경로식당의 무료 급식대상자를 위한 대체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6,700만 원(도비 930만원 포함)을 확보했다.

어르신들의 기본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된 대체식품 지원은 어르신의 영양결핍을 최소화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직접 조리된 음식과 상할 우려가 적은 가공식품으로 차린다.

죽, 국, 조림류, 절임류 등이다.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 중에 선정하고 월 2회 100가정으로 무주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맞이한 정월 대보름(26일)에 무의탁 독거 어르신 30가정을 방문해 가족, 친척은 물론 주위의 무관심으로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주변의 이웃을 살폈다.

이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대보름 음식 나누기, 부럼깨기, 손 편지 낭독 등을 함께 하며 따뜻한 가정의 정, 진정한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과 강미경 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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