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동 철거-17개동 개량

전주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한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4억12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90개 동을, 지붕 개량 17개 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에는 슬레이트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아닌 경우에는 지붕 철거에 최대 344만 원, 지붕 개량에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및 소유자로, 사업 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현장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5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으로, 현장 확인을 통해 슬레이트 면적 조사, 철거 및 지붕개량 일정 등을 신청자와 협의 후 철거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에 97개 동을 지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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