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개학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학교폭력과 성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학교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폭력과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피해자 보호 지원 체계 재정비 등을 펼친다.

우선 등하굣길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치안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한다.

112신고 분석 자료와 성범죄자 거주지 등 신상등록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순찰 활동, 가로등과 CCTV 설치 등 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또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기숙사와 화장실 등 카메라 설치 우려 장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개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공간에 카드뉴스와 홍보영상 등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 신고방법 등을 교육‧홍보할 방침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범죄로부터 보호받으면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도민들도 청소년 보호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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