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의료-요양원-직장 등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요양원 등 복지시설과 문화시설, 직장 등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시즌3 공연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선보이는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는 의료·요양원, 문화시설, 직장 등 각 건물 밖 야외무대에서 올리는 버스킹 공연으로, 시민들은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관람하는 비대면 방식이 특징이다.

공연은 사전에 접수된 시설에서 약 12회에 걸쳐 회당 40~50분가량 ▲민요, 판소리 등 전통공연 ▲뮤지컬, 성악 등 서양음악 ▲실내에서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체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위로와 여유가 전해져 지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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