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딱지치기 등 체험행사 호응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정월대보름 행사를 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알리기 위해 누구나 쉽고 접할 수 있는 ‘우리놀이+음식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정월대보름 부럼원정대는 액귀들이 숨겨버린 보름달을 되찾는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우리놀이 미션인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를 완수한 후 부럼카드를 획득하고 기념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한편, 음식문화 프로그램은 ‘부럼깨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부럼깨기 체험과 식모형 전시로 구성됐다.

껍질이 단단한 과실인 호두를 직접 깨보는 체험놀이와 땅콩 등이 담긴 부럼 꾸러미를 통해 부럼깨기 풍속에 대해 알아보고, 음식모형 전시를 통해 정월대보름 음식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우천 속에서도 500여명이 참여해 전통놀이와 음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이 우리놀이를 하며 재밌어했고, 부럼 깨는 체험과 음식모형을 신기해했다.

아이들이 생소해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