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면 의암리 일원
230억 투입 3.76km 대상 추진

수해 상습 하천인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일원의 수원천을 개선 복구하기 위해 올 4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2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완주군은 9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박성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천의 항구적인 개선복구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수원천은 지난해 7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682mm의 장대비가 쏟아져 제방과 호안 약 4㎞가 유실되는 등 총 5억8천800만 원의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군과 주민들은 유실된 제방을 응급복구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개선복구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정치권과 협력해 복구비 230억800만 원을 확보해 상관 수원지 상류에서 민목마을까지 3.76㎞의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9월에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선복구 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은 같은 해 12월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현재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편입 토지에 대한 분할을 진행 중이다.
 
완주군은 올해 4월 중에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용역을 마무리 한 뒤 6월 중에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개선복구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주민 설명회에서 “지난해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응급복구로 행안부의 개선복구 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 수원천 개선복구 사업을 본격 추진해 하천개수와 교량 등 재가설로 지역발전과 재해예방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내년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수원천은 상관면 의암리 계민마을에서 상관저수지를 거쳐 전주천에 이르는 길이 10㎞의 지방하천으로 매년 폭우 때마다 수해위험이 있어 항구적인 개선복구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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