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유아놀이프로
오픈··· 매주토요일 훌라댄스
연극놀이-정크아트프로그램
야외서진행··· 예술 문턱낮춰

전주문화재단은 ‘공장에서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팔복예술공장 유아 예술놀이 3월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난 2019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전국 1호를 개관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아 예술놀이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유아와 가족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지난 6일에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주말에 팔복예술공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프로그램으로 편성,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베이시스트 김윤성의 재즈 연주로 그 문을 열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놀이처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 등의 제한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팔복예술공장 내 다양한 야외 공간들을 활용해 안전한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13일은 차민영 훌라댄서가 출연해 훌라댄스를 중심으로 한 놀이와 몸짓 프로그램, 20일은 오지윤 연극배우가 나와 역할극을 중심으로 한 연극놀이, 27일은 김준우 작가의 쓰지 않는 장난감을 활용한 정크아트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차민영 훌라 댄서는 하와이 여행, 화려한 장신구 만들기를 통해 유아의 오감을 자극하고 몸짓놀이로 엄마, 아빠와의 교감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연극배우 오지윤은 아이들을 역할극 속으로 풍덩 빠지게 한다.

배우 특유의 연기력을 활용해 어른과 아이가 아닌, 함께 놀이하고 협력하는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커뮤니티아트 김준우 작가는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아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장난감을 활용한 정크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필요 없어진 장난감으로부터 새로운 쓸모와 놀이는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3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인과 함께하는 유아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씨는 “그간 팔복예술공장은 주로 창작 공간과 데이트 명소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이들과 예술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이 반가웠고, 아이들과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시도들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이후의 유아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참여 가능인원과 프로그램 내용을 정비하여 월별로 공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나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