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취임식 갖고 3년 임기돌입

"국회에서의 의정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농수산식품 분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춘진 전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최종 내정돼, 15일 취임식을 갖고 정식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김 내정자는 지난 13일 aT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춘진 내정자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치과 주치의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노무현 탄핵 바람 속에 치러진 200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17대 국회의원(고창부안)으로 선출됐다.

연이어 18대, 19대에서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매해년도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휩쓸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호남을 강타한 '녹색바람'으로 낙선했지만 원외 인사임에도 불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의 강력한 정치력을 보이기도 했다.

3선의 국회 의정활동 기간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공사의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며, 본사는 전남 나주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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