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 환자 치료병원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배송돼 16일부터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해동된 화이자 백신은 냉장 상태(2~8도)를 유지한 채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등 3곳으로 운송된다.

도내로 배송된 백신 물량은 167 바이알(1천2회 접종분)이다.

접종 대상은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원광대병원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인력 996명이다.

접종대상은 전북대병원 190명, 남원의료원 264명, 군산의료원 432명, 원광대병원 110명 등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인력 996명이며, 병원별 자체 접종으로 실시된다.

원광대학교병원의 경우 화이자 백신 최소 배송 단위(120명 이상)로 직접 배송이 어려워 인근 군산의료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순창요양병원은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접종대상자 93명이 지난 9일 화이자 백신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의 유효기간은 해동 이후, 120시간으로 운송시간을 고려할 때 안전한 접종을 위해 4일 이내 접종을 완료 해야한다.

따라서 15일 백신 수령 이후, 병원별 접종일정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은 “화이자 백신이 접종 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차질없이 예방접종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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