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재도의원 피해액 747억원
세금-대출이자 지원 등 대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이재(전주4)의원은 16일 제379회 임시회에서 “지난해 전북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2천100여만명으로 2019년보다 무려 46%가 감소했다”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수는 92%가 감소한 2만6천여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주가 강릉, 목포, 안동 등과 함께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되면서 관광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되레 폐업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전북도 관광산업의 피해 추정 금액이 7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피해가 가장 큰 업종은 식음료업계로 전년 대비 397억원가량이 줄었다.

김 의원은 “도내 관광산업계는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공유사무실 지원이나 관련 세금, 대출이자 감면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전북도는 국가 차원이 아닌 도 차원에서 선제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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