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당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7만원,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 명에게 25조6천5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현황에 따르면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천원,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3천원, 유족연금은 115만4천원이며,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381만 9천원으로 확인됐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도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당월 기준 101명으로 그 중 여성이 81명이다.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전년 대비 42만5천 명 증가한 559만 명으로 연금수급자는 539만 명, 일시금 수급자는 20만 명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연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 8천 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 원이다.

지난 2015년에는 32만 2천498명에 불과했으나 제도가 성숙해짐에 따라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한 83만 8천9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수급자 중 18.8%를 차지한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 5천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 8천원으로 확인됐다.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29만 7천명,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 1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34만 369명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중에서도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8년 10명에서 2020년 437명으로 2년 만에 44배 증가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 7천467쌍(85만 5천 명)으로 2019년 35만 5천382쌍 대비 20.3% 증가했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381만 9천원이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 7천원이다.

월 합산 300만 원 이상 부부 수급자가 최초 발생한 지난 2018년 6쌍에서 2년만에 70쌍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김용진 이사장은 “공단은 고객편의를 높이기 위해 급여청구 시 계좌사본 제출 전면 폐지, 터치스크린 도입 등 디지털 창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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