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20년 인허가건수 13곳
코로나영향 유통공간수요급증
적은 투자비용-임차수요안정적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도 물류창고업체가 뜨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품을 보관하거나 하역, 분류 작업에 필요한 물류창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배송 물품을 보관할 물류창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류창고는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에는 지난 2016년~2020년까지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건수가(지난 4일 기준) 13곳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 공간의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마티스컴퍼니를 비롯해, 지난 2016년 허가된 군산시내 내흥동 1588번지 한솔로지스틱스 주식회사, 지난 2019년 허가받은 소룡동에 주식회사 대우로지스틱스 2곳 등이 영업중이다.

군산 소룡동 1588번지에 GCS 주식회사도 2019년 들어서 운영중이다.

또한 군산 오식도동 859-20 ㈜퓨텍은 정수유통㈜ KD텍2사업부가 ㈜퓨텍이라는 상호로 지난해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1423번지에는 ㈜에이디오인프라코어는 지난 2018년, ㈜지에스네트웍스 익산지점은 지난해 허가를 받고 들어섰다.

역시 익산 광암리 1424번지에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그린스토어로지스틱스가, 김제에는 (유)김제물류는 2016년 허가를 받아 영업중이다.

전북지역 물류창고업체 가운데 대규모 점포 인허가도 같은 기간 5곳으로 늘어났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마티스컴퍼니의 종업원수는 50명에 이른다.

익산 광암리 1424번지 ㈜그린스토어로지스틱스 종업원도 19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물류창고업체의 인허가 건수는 2019년에 비해 60% 늘어났으며 2016년 이후 가장 많다.

반면, 지난해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2019년에 비해 21.8%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2016년~2020년까지의 물류창고업체,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탁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2017년에서 2020년 2배 가까이 뛰었다.

물류창고는 주로 지가가 저렴한 외곽지역에 위치해 투자비용이 적고 기업 임차수요가 대부분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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